한동안 화재위험으로 전기차를 비선호 하시더니 최근 전기차를 중고로 알아보는 분들이 요즘 정말 많아졌습니다. 특히 2025년 들어 감가율이 어느 정도인지, "연식별로 가격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고 싶어서 검색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최근에 중고 전기차를 알아보다가 각 모델 간 감가 차이가 너무 크게 나서, 데이터를 따로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오늘은 전기차 중고 시세가 어떻게 떨어지는지, 어떤 요소가 가격을 결정하는지, 그리고 2025년에 이어 2026년 특히 주의해야 할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1. 중고 전기차 감가율, 왜 이렇게 빨리 떨어질까?
전기차 감가율이 내연기관보다 크다건 많이 아실텐데요, 왜 그런지 이유를 정확히 짚어보면 크게 아래 3가지입니다.
1) 배터리 수명(SoH)의 영향이 절대적
전기차 중고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배터리 상태(State of Health) 입니다. SoH가 90% 이상이면 크게 감가가 없지만, 85% 이하부터는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2) 기술 발전 속도
내연기관은 5년이 지나도 기술 차이가 체감될 정도로 크지 않지만, 전기차는 매년 주행거리·효율·배터리 소재가 크게 개선되면서 구형 모델의 감가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3) 보조금 변화
전기차는 최초 구매 시 보조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전 차주가 2년 미보유일 경우 시세가 확 떨어집니다. 2025년에도 보조금 규모가 줄어드는 만큼 중고가에도 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주는 7대 핵심 변수
이건 전기차건 내연기관이건 상관없이 중고차 시세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를 뽑아봤습니다. 물론 특정요소가 시세를 조정하는건 아니지만, 아래 말씀드릴 내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되며 중고차 업계에서도 대부분 동일하게 사용되고있습니다
- 연령
오래될수록 감가가 심해지고 전기차는 특히 SoH, 기술, 보조금 등에 의해 더 빠릅니다. - 모델 인기도
동일 브랜드라도 모델별 감가율이 다릅니다.
예: EV6는 방어력 강한 편이고, 코나EV는 감가가 빠른 편입니다. - 주행거리
누적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시세 하락이 빠릅니다.
전기차는 '고주행 → 배터리 열화 우려 → 감가 가속' 구조 - 연식
같은 주행거리라도 신형 플랫폼 적용 여부에 따라 시세 차이 큼니다. - 대표 모델 여부
해당 브랜드의 주력 모델인지, 단종·구형인지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 시장 트렌드
보조금 변화, 브랜드 이슈, 충전 인프라 확장 등 시장 흐름에 따라 시세 변동됩니다. - 배터리나 연료 종류
내연기관은 LPG가 감가 가장 크고, 전기차는 NCM 배터리 vs LFP 배터리에 따라 감가 패턴이 다릅니다.
이외에도 추가로 영향 주는 요소는 사고이력(사고 정도에 따라 큰요소로 부각), 교환 부위, 색상, 옵션, 배기량(내연기관), 충전 이력(전기차) 등이 있습니다.
3. 2025년 기준 연식별 전기차 감가율 경향
대략 5년차면 처음 구매했을때의 절반가격까지 빠진다고 보면 됩니다. 정리해드리는 내용은 모든 EV의 평균적 흐름이라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 연차 | 감가율 | 내용 |
| 1년차 | 약 10~18% | 초기 감가가 가장 크지만, 인기 모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
| 3년차 | 약 25~35% | 보조금 적용 차량과 비적용 차량의 차이가 벌어지는 구간 배터리 SoH 차이도 본격적으로 반영 |
| 5년차 | 약 40~50% | 기술 차이가 확 벌어지는 구간 초기 전기차 모델들은 50% 이상 빠지기도 함 |
| 7년차 | 50~65%까지 감가됨 | 배터리 교체 여부에 따라 시세 차이가 심함 8년·16만km 배터리 보증 종료가 가까워지면 시세 방어가 약해짐 |
4. 전기차 모델별 감가 경향(2025년 종합 요약)
| 모델 | 감가 경향 |
| 테슬라 모델Y | 시세 방어력 최강 OTA 업데이트 지원으로 노후 불안감이 적음 감가율 약 연평균 7~9% |
| 아이오닉6 | 최근 중고 시세 안정화 1년 감가는 다소 크지만 2년차부터 완만 |
| EV6 | 국내 모델 중 감가율이 가장 안정적 GT-Line은 특히 시세 유지가 좋음 |
| 코나EV / 니로EV | 구형 모델은 감가 빠름 신형 코나는 이전보다 감가율 개선 |
| 볼트EV | 단종 이슈로 감가율 높았으나 최근 안정화 |
5. 전기차 중고차 감가 줄이는 팁
1) 배터리 SoH 체크는 필수
성능점검 기록부 또는 진단기로 확인 가능
85~90% 이상 유지된 차량이 가장 안정적
2) 급속충전 비율 낮은 차량 선택
급속 위주 → 열화 빠름 → 감가 심함
3) 보조금 미회수 차량 선택
조건 미충족 보조금 회수 이력 있으면 시세가 크게 떨어짐
4) 단종 모델은 신중하게
전기차는 단종 변수에 가격이 크게 흔들림
5) 업데이트 지원 여부 확인
테슬라, 현대·기아 OTA 가능 모델은 감가가 느림
6. 2025 전기차 중고 시장과 2026 전망
2025년은 전기차 시장은 화재 때문에 정신이 없었죠. 가격도 많이 떨어지고, 신차를 전기차로 사겠다는 사람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2026년에는 신차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충전 인프라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중고 전기차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배터리 기술 고도화로 구형 모델 감가가 가속화되고, 퍼포먼스 모델·롱레인지 트림 중심으로 시세 방어가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결국 전기차 중고 시장은 단순히 연식보다는 배터리 상태·보조금 이력·소프트웨어 지원이 훨씬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중고차로 전기차를 구매하실려면 참고하세요.
7. 2025 중고 전기차 감가율 연식별 가격 하락 이유와 시세 흐름을 마무리하며
제가 전기차를 알아보면서 느낀 건, 중고 전기차는 감가율을 잘만 체크하면 의외로 가성비가 정말 좋다는 점입니다. 특히 인기 모델은 2~3년 지난 차량을 사는 게 체감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씀들하시더라구요.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아이오닉을 내년 초에 지를것인가 아니면 당장 테슬라 중고를 살것인가의 고민은 장고로 이어지고 있는데...
그래도 중고차보다는 새차가 좋겠죠! 그래도 중고차라면 꼭 체크해야하는 리스트 알아보러가실래요?
중고차 구매시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