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 시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중고차는 잘 사면 반값의 새 차, 잘못 사면 고장난 골칫덩이입니다. 나의 이동 수단이 되는 자동차! 2025년 기준으로 중고차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을 정리해 봤어요.

1. 차량 등록증과 실차 일치 여부 확인

가장 먼저 차대번호, 차량번호, 등록자 정보가 실제 차량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등록증 사진을 미리 받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2. 사고 이력 및 보험 이력 조회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입니다. 카히스토리, 자동차365, 보험개발원 등을 통해 무료 또는 유료로 사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순 외판 교환은 큰 문제 아님
• 프레임 손상, 에어백 전개 이력은 신중히 판단

3. 침수 이력 여부 확인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침수 차량은 전자계통 고장, 악취, 곰팡이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꼭, 본네트를 열어보셔야 합니다.

• 시트 아래, 트렁크 바닥, 안전벨트 안쪽에 진흙 자국 확인
• 전기 배선 부위, 퓨즈박스 내부에 녹 발생 여부
• 침수차는 ‘자동차365’ 조회 시 별도 표기됨

4. 시세 대비 너무 저렴한 차량 주의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차량은 사고 이력, 침수, 렌트 이력, 단기 회수 차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슷한 연식·주행거리 차량 시세를 꼭 비교하세요. 외관만 보고 사면 절대 안돼요.

5. 주행거리 조작 의심 포인트

계기판 조작은 형사처벌 대상이지만, 여전히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가죽 핸들, 시트, 페달 마모 정도 확인
• 1년에 평균 15,000~20,000km 주행 기준으로 계산

6. 엔진룸 및 하체 누유 점검

본넷을 열고 오일, 냉각수, 브레이크액 누유 여부를 확인하세요. 리프트를 활용해 하체를 보면 더 확실합니다.

7. 시운전으로 확인할 것들

• 핸들 떨림, 브레이크 밀림, 기어 변속 반응
• 저속·고속·정지 상태에서 소음 확인
• 에어컨, 오디오, 창문 작동 여부 체크

실제 경험: 처음 자동차를 운전 연습겸 중고차로 구매했는데 시운전 때는 괜찮았지만, 2일 후 엔진 진동이 심하고 차체가 심하게 떨려서 카센터 점검 과정에서 문제점이 다수 발견되어 수리비가 중고차 반가격쯤 나왔던 경험이 있어요. 돈이 없어서 저렴하게 구입한 중고차가 당신을 더 우울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면 시운전은 최소 10~15분 이상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엔진떨림, 차소리 등을 확인하세요.

8. 타이어 상태 및 마모도 확인

타이어 교체 비용도 부담되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 시 타이어 트레드 깊이와 편마모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TWI(마모 한계선)를 기준으로 교체 여부를 판단합니다. 이건 외관으로 보이기 때문에 속을 일은 없어요.

9. 옵션 정상 작동 여부 확인

• 열선·통풍 시트, 후방카메라,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 전동 접이식 사이드미러, 선루프 등 주요 옵션 점검
• 옵션은 자동차 편의 사양이 많음. 꼭 사용법까지 알아야 합니다.

10. 차량 거래 계약서 작성 시 주의사항

• 성능·상태점검 기록부 필수 확인 (법적 보장 문서)
• ‘사고 있음/없음’ 체크 여부 확인
• 보증기간, A/S 조항, 환불 조건 등 기재 여부

FAQ – 자주 묻는 질문

Q. 직거래보다 중고차 매매상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한가요?

A.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성능점검 기록부가 제공되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Q. 허위매물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A.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하고, “오늘만 할인” 같은 과장 표현은 피하세요. 무조건 현장 방문 전 계약 유도는 의심해야 합니다.

Q. 구매 후 하자 발생 시 환불이 가능한가요?

A. 성능점검 기록부와 실제 상태가 다르다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환불 또는 수리 요구가 가능합니다.

마무리: 꼼꼼한 체크가 후회를 막습니다

중고차는 싸게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값에, 문제없는 차량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안내드린 체크리스트만 잘 지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체크리스트를 손에 쥐고, 꼼꼼히 확인하시기 사고 없이 잘 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