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매듭짓진 못했지만 우승은 결국 LG의 것이 됐습니다. 2025년 KBO 정규시즌 마지막 날,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에 패하며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인천에서 열린 경기에서 SSG 랜더스가 9회말 끝내기 역전을 거두며 한화 이글스를 꺾었고, 그 결과 LG는 정규시즌 네 번째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1. 2025 정규시즌 우승 확정 과정

LG는 시즌 막판 3연패로 흔들리며 우승 매직넘버 1을 끝내 지우지 못했습니다. 특히 10월 1일 최종전에서 NC에 3-7로 패한 뒤, 잠실 팬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인천의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인천경기에서는 한화가 9회말 투아웃까지 앞서 있어서 희망이 없어 보였으나, 대타 류효승의 안타, 현원회의 추격 2점 홈런, 그리고 신인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 홈런이 연달아 터지면서 경기 양상이 급변했습니다. SSG가 6-5로 뒤집자, LG의 정규 1위도 동시에 확정됐습니다. 이날 밤 10시, 잠실의 밤하늘은 우승을 알리는 응원가로 메워졌습니다.
2. LG 트윈스 정규시즌 우승 횟수

LG는 이번 성과로 통산 정규시즌 4회 1위를 달성했습니다.
- 1990년
- 1994년
- 2023년
- 2025년
의미 있는 점은, 앞선 세 차례 정규리그 1위 시즌(1990·1994·2023)에는 모두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밟았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팬들은 “정규시즌 우승 =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공식이 또다시 재현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3.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는 총 3회(V3)입니다.
- 1990년: LG 트윈스로 새롭게 출범한 첫해, 인수 직후의 상징적인 첫 우승
- 1994년: 강력한 타선과 안정된 투수진으로 해태를 꺾고 두 번째 우승
- 2023년: 29년 기다림 끝에 이룬 통합우승, 잠실을 눈물로 물들인 세 번째 우승
2023년은 특히 “LG는 우승과 인연이 없다”는 농담을 단숨에 끝낸 시즌이었고, 팬덤 확장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어죠.
4. 다른 구단과 LG우승 횟수

KIA 타이거즈(12회), 삼성 라이온즈(8회), 두산 베어스(6회) 등 전통 강호들과 비교하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러나 LG는 서울을 연고로 하는 인기 구단이자,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상징성 덕분에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2023~2025년 연속 정규리그 상위권 경쟁을 통해 다시 한 번 명문 구단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가 봅시다.
5. 정규 1위 어드밴티지

정규리그 1위는 단순히 순위표상의 의미가 아닙니다. 곧바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고, 와일드카드–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과 달리 체력과 분석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1989년 이후 통계에 따르면 정규시즌 1위 팀이 최종 우승까지 이어간 비율은 약 85%에 달합니다. LG가 2025년 네 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높여 놓은 셈입니다.
6. LG 우승 스토리와 팬심

LG 트윈스의 우승사는 팬심과 함께 기억됩니다.
- 1990년: MBC 청룡이 LG 트윈스로 바뀐 첫해, 곧바로 차지한 우승
- 1994년: 전력의 균형 속에 이룬 두 번째 정상
- 2023년: 29년 기다림 끝의 통합우승, 세대를 아우른 감동
- 2025년: 자력우승에는 실패했지만, SSG의 극적 역전승이 잠실을 환호로 물들인 네 번째 정규리그 1위
특히 2025년은 단순히 숫자가 아닌 “운명적으로 우승을 지켜낸 시즌”이라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팬들이 잠실에 남아 결과를 함께 지켜보고, 결국 현장에서 우승 확정 세리머니를 함께한 장면은 앞으로도 오래 회자될 것입니다.
7. 앞으로의 전망 – LG가 V4를 이루기 위한 전략
이제 초점은 한국시리즈입니다. 단순히 직행만으로 우승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LG가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V4)을 이루려면 다음과 같은 전략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 불펜 운용의 안정화
정규시즌 후반 흔들린 불펜은 KS 무대에서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7·8·9회를 책임질 필승조를 확실히 정리하고, 좌우 맞대응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 선발 로테이션 최적화
직행 팀의 강점은 휴식입니다. 에이스를 1·4차전에 투입하는 ‘2선발 카드’ 전략을 고려할 수 있고, 중간 계투를 최소화해 장기 시리즈 체력을 아껴야 합니다. - 타선 집중력 유지
KS에서는 매 경기 점수가 귀합니다. 특히 득점권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우승을 가르는 열쇠가 돼죠. LG의 클린업 트리오와 테이블세터의 출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비와 주루 플레이의 디테일
단기전은 작은 실수가 치명적입니다. 오지환, 신민재 같은 내야진의 안정된 수비와 빠른 주루 플레이로 상대의 틈을 공략해야 합니다. - 감독의 시리즈 운영 능력
KS는 한 경기보다 시리즈 흐름을 읽는 싸움입니다. 불펜 교체 타이밍, 대타·대주자 기용, 맞대결 상대에 따른 라인업 조정에서 감독의 결단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전력분석을 통한 최적의 타이밍을 기대해 봅니다.
마무리
LG 우승 횟수는 2025년 현재 정규시즌 4회, 한국시리즈 3회입니다. 횟수 자체로는 KIA나 삼성 같은 최다 우승 구단에는 못 미치지만, LG의 우승은 언제나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자력우승은 놓쳤지만, 결국 2025년 순위표 맨 위에 'LG 트윈스’라는 결과를 남겼습니다. 2025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LG가 또 한 번 서울 야구의 자존심을 증명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답니다. LG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