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폐배터리'에 대한 고민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이미 10만 개 이상의 전기차 폐배터리가 누적되었고,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폐배터리 관련 정부 정책, 시장 규모, 기업 동향, 재활용 기술을 정리하고, 전기차 오너가 알아야 할 폐배터리 관련 정보까지 함께 제공합니다.
🔋 폐배터리란 무엇인가?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약 8~10년 사용 후 성능이 70% 이하로 저하됩니다. 이때 완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 또는 2차 사용이 가능합니다.
폐배터리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 재사용(Reuse):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 공급 장치로 전환
- 재활용(Recycle):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 회수
📈 2025년 폐배터리 시장 현황
- 2025년 국내 폐배터리 발생량: 약 12만 개
- 2025년 국내 시장 규모: 약 7,500억 원
- 2030년 예상 시장 규모: 약 3조 원 (연평균 성장률 40%↑)
연도 | 국내 폐배터리 수량 | 시장 규모(원) |
---|---|---|
2022 | 2.5만 개 | 1,800억 |
2025 | 12만 개 | 7,500억 |
2030 (예상) | 50만 개 | 3조+ |
🏛️ 정부 정책 및 제도 (2025년 기준)
- 전기차 폐배터리 회수 의무화: 제조사와 지자체가 회수 책임
- 지자체 배터리 자원화 센터 운영: 총 17개 시·도에 설치 완료
- 환경부 폐배터리 이력 관리 시스템: 위치, 성능, 이동까지 추적 가능
- ESS 연계 실증 사업 확대: 태양광 + 폐배터리 결합 추진
🏢 주요 기업 및 기술 동향
- LG에너지솔루션: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공정 자동화 기술 개발
- 포스코퓨처엠: 니켈·코발트 추출 기술 기반 리사이클링 강화
- 성일하이텍: 중국·동남아 수출용 재활용 라인 구축
🧑🔧 전기차 배터리 반납 후 ESS 설치 경험
“2024년 말에 타던 니로EV 배터리 성능이 67%로 떨어지면서 교체 시기가 왔어요. 폐배터리를 그냥 버리는 줄 알았는데, 지자체에 문의하니 ESS 전환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저는 폐배터리를 지자체 센터에 반납하고, 태양광 발전용 ESS로 무상 전환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소형 냉장고와 조명을 별도로 운영할 수 있는 자가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죠.
“전기요금도 줄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기분이에요. 폐배터리를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 전기차 오너가 알아야 할 폐배터리 팁
- 폐배터리 수거는 무상 처리 가능 (지자체 센터 통해 신청)
- 보조금 교체 시 회수 필수 (신청하지 않으면 불이익 발생 가능)
- 중고 판매 불가 → 지정 센터 반납 필수
- ESS 활용 신청은 각 시·군·구청 홈페이지 참조
✅ 마무리 요약
- 폐배터리는 더 이상 '폐기물'이 아니라 자원
- 정부는 회수·재사용 체계 정착 중, 2025년 전국 확대 완료
- 전기차 오너는 지자체 정책 활용으로 추가 혜택과 비용 절감 가능
지금 당신이 타고 있는 전기차의 배터리는 10년 후 새로운 에너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배터리도 자산입니다. 버리지 말고, 재활용을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