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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담타, 출근부터 퇴근까지 입 한 번 안 떼는 당신을 위한 랜선 쉼표

by 알티엘 2026. 4. 27.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무실 풍경은 참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처럼 삼삼오오 모여 회의실에서 아이디어를 짜내기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무표정하게 업무용 메신저로 소통하는 게 더 익숙해졌죠.

 



그러다 보니 어떤 날은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입 한 번 떼지 않고 오직 인트라넷만으로 대화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 역시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 날 문득 모니터 앞에 앉은 제 모습이 마치 거대한 빌딩이라는 바다 위에 홀로 갇힌 섬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효율은 높아졌을지 몰라도 마음 한구석에 쌓이는 이 고립감,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오늘은 제가 이 커다란 마음의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 찾아낸 가장 슬기로운 방법, '온라인 담타(담배 타임)' 활용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1.온라인 담타(Online Dam-ta)란?

직장인들이 옥상이나 테라스에 모여 짧게 휴식을 취하며 수다를 떨던 '담배 타임'의 줄임말인 '담타'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용어입니다.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것과는 무관하게,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 동료들과 메신저나 화상 채널을 통해 짧고 캐주얼한 이야기를 나누는 비공식적 소통 시간을 의미합니다.

 

현재 온라인 담타중 핫한 곳은 접속하고 클릭하면 실제 담배가 타들어가는 것을 형상화해서 보여주고 그 동안 채팅창을 통해 감정을 푸는 사이트가 인기죠!

 

온라인 담타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이는 업무중 일탈일까요?

 

2. 재택과 사무실 사이, 우리가 잃어버린 연결의 5분

예전 우리가 회사의 탕비실이나 옥상에서 나누던 대화들은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사람사이의 업무와 감정 그리고 소통을 위한 연결 고리였습니다. 여러가지 이로운 점이 있었죠.

  • 심리적 안전감: "나만 힘든 게 亞니구나"라는 동료애 확인
  • 정보의 공유: 공식 회의에서는 나오지 않는 현장의 진짜 정보
  • 뇌의 환기: 업무 모드에서 잠시 벗어나 창의력을 충전하는 시간

하지만 메신저 중심의 비대면 소통은 오직 용무와 용건만 남기고 사람은 지워버렸습니다. 온라인 담타는 바로 이 사라진 사람 냄새를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 소통을 시도하는 공간입니다. 온라인으로 담배를 피우는게 과연 이득일까요?

 

3. 왜 온라인 담타가 뇌과학적으로 이득일까?

흡연자건 비흡엽자건 담타의 메커니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억지로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시선을 멀리 하고, 동료와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는 행위는 뇌에 다음과 같은 변화를 줍니다.

  • 도파민 회로의 재가동: 반복적인 업무로 지친 뇌에 가벼운 스몰토크는 새로운 자극이 됩니다.
  •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저하: 고립감에서 오는 불안을 연결됨의 감각으로 상쇄합니다.
  • 번아웃 방지: 섬에 갇힌 기분이 들 때 내미는 동료의 메시지 한 줄은 생각보다 강력한 방파제가 됩니다.

즉, 담타는 동료와 함께 수다를 떨며 느끼던 사람 냄새를 다시 찾게 해 정신 건강을 좋게 해줍니다.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4. 부담은 낮추고 유대감은 높이는 온라인 담타 실천법

섬에 갇힌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갑자기 동료에게 말을 거는 게 어색하시나요? 담배가 보이는 사이트가 부담스러우신가요! 제가 직접 써보고 효과를 본 3가지 방법을 추천합니다.

단계 활동 내용 추천 플랫폼
시각적 공유 점심 메뉴나 오늘 마시는 커피 사진 인증하기 슬랙, 카카오톡
가벼운 리액션 동료가 공유한 밈(Meme)이나 뉴스에 짧은 감상 남기기 팀즈, 잔디
보이스 담타 딱 10분만 마이크를 켜고 스트레칭하며 안부 묻기 디스코드, 게더타운

 

담타는 의무가 아닙니다. 언제든 들어왔다 나갈 수 있고 하고 싶은 속내를 푸념해도 좋은 그런 곳입니다. 직장에 꼭 있는 꼴통 상사의 뒷다마를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중독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5.결론: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요즘 직장인이 느끼는 모니터 앞에서의 적막함과 고립감은 당신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 대부분이 갇친 섬에서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너무 답답해고 섬에 갇힌 기분이 든다면 슬쩍 메신저에 한마디 던져보세요. "다들 커피 한 잔씩 하셨나요?" 그 작은 대화의 시작이 당신에게 사람냄새를 느끼기 할 것입니다.
고립감을 이겨내고 연결의 가치를 찾아가는 당신의 건강한 직장 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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