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의 마지막 복날인 말복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삼계탕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매번 먹는 삼계탕 대신 조금 더 색다르고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찾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복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먹는 음식을 복달임이라 부르며 다양한 제철 재료로 건강을 챙겼습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말복 음식부터 현대에 즐기기 좋은 별미 보양식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2026년 말복 날짜와 복날의 의미
말복은 삼복 가운데 마지막에 해당하는 복날로, 여름철 더위의 끝자락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입추가 지난 후 첫 번째 드는 경일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2026년 삼복 일정과 월복의 뜻
2026년 말복은 8월 14일 금요일입니다. 초복에서 말복까지 보통 20일이 걸리지만, 해에 따라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로 벌어져 총 30일이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월복이라고 합니다.
| 구분 | 2026년 날짜 | 요일 |
| 초복 | 7월 15일 | 수요일 |
| 중복 | 7월 25일 | 토요일 |
| 말복 | 8월 14일 | 금요일 |
전통 조상들이 말복에 즐겨 먹던 전통 복달임 음식
말복에는 삼계탕 외에도 지역과 환경에 따라 다양하고 깊은 맛을 내는 전통 보양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영양 가득한 별미, 민어탕과 복죽

전통적으로 말복에는 닭 대신 팥이나 곡식을 이용한 복죽을 쒐 먹거나, 생선을 활용한 복수제비를 즐겼습니다. 특히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던 민어탕은 탕류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여름철 고급 복달임 음식입니다.
전남 지역의 이색 보양식, 마늘계

전남 지역에서는 닭백숙에 알싸한 마늘을 듬뿍 넣어 끓여내는 마늘계를 즐겨 먹었습니다. 마늘계 3마리를 챙겨 먹으면 겨울철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기력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현대적으로 즐기는 말복 추천 보양식
전통 음식 외에도 부담 없이 준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적 별미도 훌륭한 선택이 됩니다.
오리백숙과 든든한 장어구이

닭고기가 지겹다면 기름기가 적당히 빠져 담백한 오리백숙이나 양념을 더한 오리주물럭이 좋은 대안입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장어구이는 지친 몸의 기력을 빠르게 올려주는 대표적인 보양 요리입니다.
불 없이 간편하게 즐기는 시원한 콩국수

더운 날씨에 오래 불 앞에 서서 요리하기 힘들다면 차가운 콩국수를 추천합니다. 진하게 갈아낸 콩국물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여 소화 부담 없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말복 이후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말복이 지나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지만, 환절기 기온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수분 섭취와 실내외 온도 관리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꾸준한 수분 섭취입니다.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 에어컨 찬 바람과 외부 기온의 차이를 줄여 냉방병과 환절기 감기를 예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말복에 삼계탕 대신 민어탕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민어는 조선 시대부터 복날 으뜸으로 꼽히던 보양식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탁월합니다. 삼계탕보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여 소화가 잘되며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데 매우 좋습니다.
Q2. 전통 복달임 음식인 마늘계는 일반 백숙과 어떻게 다른가요?
A2. 마늘계는 전남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닭백숙을 끓일 때 통마늘을 평소보다 훨씬 넉넉하게 넣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닭고기의 영양 흡수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어 겨울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Q3. 콩국수 같은 차가운 음식도 복날 보양식으로 효과가 있나요?
A3. 네, 훌륭한 보양식이 됩니다. 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여름철 소화 기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부족한 영양을 충실히 채워줍니다. 불을 오래 쓰지 않아 조리 과정에서의 피로감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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