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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글날 제579돌, 우리 글자의 탄생 되돌아 보기

by 삶부자 2025. 10. 6.

 

 

2025년 10월 9일, 우리는 제579돌 한글날을 맞이합니다. ‘한글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말을 글로 표현할 수 있게 된 날이에요. 지금 우리가 쓰는 모든 문장, 노래, 감정 표현이 이 날로부터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579돌, 우리 소중한 글자 한글을 되새겨 봅니다.

 

 

 

한글날의 시작 ― ‘가갸날’에서 ‘한글날’로

 

 

한글날의 첫 이름은 ‘가갸날’이었어요.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었죠. 그때는 나라를 빼앗긴 시기였지만, 우리말을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모여 우리말을 지키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2년 뒤인 1928년부터 ‘한글날’로 이름이 바뀌었고, 그 뜻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참고로 ‘한글’이라는 이름은 주시경 선생이 처음 사용했습니다.
'하늘 아래 가장 큰 글'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죠.

 

 

 

왜 한글날은 10월 9일일까?

 

 

훈민정음이 세상에 반포된 것은 1446년 9월 10일(음력)으로 이를 양력으로 바꾸면 10월 9일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의 한글날은 훈민정음 반포일을 기념하는 날짜인 거예요.

한글 창제는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의 공동 연구 결과였습니다.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든 자음, 하늘·땅·사람을 상징하는 모음으로 세상에서 배우기 가장 쉽고 인간 친화적인 글입니다. 이 구조 덕분에 한글은 세계에서도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글날이 공휴일이 된 과정

한글날은 1949년 처음 국경일로 지정되었어요. 하지만 1991년, 경제 논리를 이유로 공휴일에서 빠지게 됩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산업 중심의 수출 성장기에 있었고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및 생산성 향상 정책'이 있었습니다. 이는 공휴일이 많아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논리가 중심에 있었고, 한글날은 국경일로서의 상징성은 있지만, 경제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다는 이유로 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후 20여 년간 많은 국민이 한글날의 의미를 되살리려 노력했고, 2012년 정부가 복원 결정을 내리면서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이 되었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제도 조정이 아니라, "한글은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다"라는 사회적 합의의 결과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글날의 진짜 의미

 

 

한글날은 세종대왕을 기리는 날이면서 동시에 '우리 언어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에요. 글을 읽을 수 없던 백성에게 지식을 나눠주려 했던 마음과 모든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철학의 결과물이 한글이고, 백성을 한없이 사랑한 대왕의 마음이 한글 정신입니다.

 

오늘날 한글은 단지 문자 이상의 존재입니다. 케이팝과 드라마, 게임, 웹툰 같은 콘텐츠를 통해 세계가 한국어와 한글을 배우는 시대가 되었어요. 이를 통해 한글이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에 섰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심에 있습니다.

 

 

 

2025년 한글날, 어디서 어떻게 기념할까?

 

 

올해도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에요. 일정이 맞으시면 적극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역 행사명 주요 내용
서울 세종문화회관 한글날 기념식 훈민정음 낭독, 창제 스토리 공연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의 미래전 디지털 글꼴 체험, 어린이 맞춤 전시
세종시 세종대왕 한글문화제 거리 퍼레이드, 청소년 퀴즈대회
전국 도서관 우리말 글쓰기 캠페인 바른 맞춤법, 신조어 바로쓰기 프로그램
한글학회 2025 한글 한마 전국 국어학 학술대회

 

특히 SNS에서는 #한글날, #훈민정음, #세종대왕, #우리말사랑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기념사진을 올리는 챌린지가 많아요.

 

 

 

세종대왕이 남긴 한 줄의 지혜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쓰게 하려 한다."
— 훈민정음 서문 中

이 문장 속에는 세종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지식을 가진 소수만이 아니라, 모든 백성이 글을 쓰고 읽게 하겠다는 뜻이었죠.

 

 

 

세계가 인정한 한글의 가치

 

 

한글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의 체계성과 독창성이 그 이유였어요. 현재는 30여 개국 이상에서 한글을 정식 교과 과정으로 가르치고 있고, '한글학교'라는 이름의 교육기관도 꾸준히 늘고 있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한글의 미래

 

 

요즘 SNS나 메신저에서는 신조어, 줄임말, 외래어가 넘쳐나요. 이런 변화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그 안에서도 우리의 글을 지키려는 올바른 띄어쓰기와 표현 습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글날은 단지 쉬는 날이 아니라, 우리말을 바로 쓰는 다짐의 날이 되어야 해요. 자신의 SNS에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은 마음을 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그릇이에요.", "579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세종의 마음, 고맙습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하루, 우리 글의 힘을 믿고 바르게 사용합니다." 등의 글과 사진을 남겨보는건 어떨까요!

 

 

 

마무리하며

한글은 단지 문자가 아니라, 우리 생각의 틀이자 문화입니다. 2025년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뜻처럼 누구나 쉽게, 바르게, 따뜻하게 소통하는 그 정신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위대한 한글 바르게 사용하며 1년중 단 하루만이라도 한글의 마음을 가슴에 깊게 새겼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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