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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중학생 신용카드 허용, 장점과 위험 한 번에 체크하기

by 리타리프 2026. 1. 31.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금융위원회가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함에 따라, 3월부터 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도 부모가 신청하면 가족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동안은 미성년자라서 신용카드 발급 자체가 막혀 있었고, ‘엄카(엄마 카드)’를 몰래 혹은 관행적으로 쓰는 일이 법적으로는 카드 양도·대여에 해당해 애매한 상태였습니다.

법령이 개정되면서 중학생도 내 이름으로 된 카드를 쓸 수 있게 된 만큼, 부모 입장에서는 장점과 함께 꼭 체크해야 할 위험 요소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이 바뀌나? 만 12세 중학생도 신용카드 가능

금융위원회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하면서, 만 12세 이상 미성년자에 대해 부모 신청 시 자녀 사용 목적의 가족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 대상: 만 12세 이상 미성년자
  • 방법: 가족카드(부모(회원본인)가 카드사에 신청 → 자녀 명의의 가족카드(신용) 발급)
  • 법적 구조: 신용 한도와 채무 책임은 기본적으로 부모에게 있고, 자녀는 사용 권한을 가지는 형태

그동안 신한·현대 등 일부 카드사가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로 미성년자 가족카드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이를 정식 제도로 편입하는 셈입니다.

 

중학생 신용카드의 장점: 왜 허용됐을까?

1) 현금 없이도 안전하게 결제

  • 학교·학원·편의점·교통비 등 자잘한 지출을 카드로 처리할 수 있어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 분실·도난 시 사용 중지·보상 등 카드사의 보호 체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해도 찾기 어려운 현금보다 오히려 안전합니다.

2) 엄카, 아카의 관행을 제도권으로

  • 신용카드는 가족이라 할지라도 법적으로 양도·대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학원·병원 등 큰돈이 들어가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부모 카드를 자녀가 가지고가 결재했는데 이제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 분실 사고나 결제 분쟁이 생겼을 때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 보상 과정에서 불편이 컸는데, 가족카드를 쓰면 자녀 사용 내역이 명확하게 분리·관리되어 불편이 해도 될것으로 보입니다.

3) 금융·소비 교육

  • 요즘은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금융 교육이 다소 어려운 편입니다. 미성년자 가족카드 제도가 건전한 소비 습관 형성과 금융 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지금은 용돈카드로 사용하다 한도를 넘어서면 엄마나 아빠에게 요청하고, 자연스럽게 소비를 합니다.
    하지만 중학생 신용카드 제도가 시행되면, 자녀 카드의 월 한도를 5만~10만원 정도로 설정하고, 매달 얼마를 어디에 썼는지 확인하고, 필요 소비와 충동 소비를 구분해 보는 연습을 해서 건전한 소비를 배울수 있을 것입니다.

 

중학생 신용카드 허용 좋기만 할까?

좋은 점만 보고 카드부터 만들어 주면, 나중에 곤란한 부분도 발생합니다.

1) 소액 과소비·구독 서비스 누적

  • 아이들 사용 카드 상당 부분이 앱 구독, 게임 아이템, 온라인 결제 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소액 결제가 쌓이면 부모가 예상하지 못한 금액이 나올 수 있습니다.
  • 특히, 자동결제(정기구독)를 자녀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한 번 결제했는데 주기적으로 계속 결제가 이뤄지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 매달 한번정도는 자녀와 함께 사용처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2) 채무·연체의 책임은 부모에게

  • 가족카드라도 신용 책임은 회원본인(부모)에게 귀속됩니다.
  • 사용액이 크지 않더라도, 결제일에 대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면 연체 이자, 신용등급 하락 등 불이익은 부모에게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3) 분실·도난·도용 리스크

  • 아직 경제적 관념이 서지 않은 아이들이 카드를 친구에게 빌려주거나,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경우 도용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일정 범위 내( 분실 신고 전까지의 사용액)에서 사용자 책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분실 시 즉시 신고"를 알려주고 피해를 최소화 해야합니다.

4) 또래 문화·비교 심리

  • "카드 있는 친구 vs 없는 친구"로 나뉘고, 비교·과시 소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브랜드 카페·편의점에서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일상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녀의 친구 및 카드 소비처에 많은 관심을 가질뿐 아니라 확인 해야합니다.

 

발급 전 꼭 체크할 5가지(부모 체크리스트)

실제로 중학생 신용카드는 올해 3월부터 발급 가능할것으로 보여집니다만, 발급을 고민하는 부모라면, 아래 다섯 가지는 최소한 정하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1) 월 한도 설정

  • 자녀 용돈 수준 내에서 한도를 정하고, 처음에는 5만~10만원처럼 부담 없는 수준으로 시작합니다.

2)사용처·용도 합의

  • 교통·간식·문구용품  등 허용 영역을 미리 합의합니다.
  • 게임·웹툰·구독 서비스 등은 별도로 허용/금지 기준을 명확히 해야 소비뿐 아니라 학업에도 지장이 없습니다.

3) 온라인 결제 관리

  • 처음에는 오프라인 위주로 쓰게 하고,
  • 이후 소비 패턴이 안정적일 때 온라인·앱 결제를 일부 열어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4) 월 1회 사용 내역 리뷰 시간

  • 월 1회정도는 카드 명세서를 함께 보면서 의견을 나누는게 좋습니다.
  • 잘된 소비와 없어도 되는 소비를 이야기하고, 소비 습관을 확인해 주세요.

5)규칙 위반

  • 부모 동의 없이 고가 물품 구매, 약속한 한도 초과 사용 등에는 한도 축소·일시 정지 등 분명한 페널티를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 잘했으면 인센티브를 주고, 개선일 필요면 기회를, 안되었으면 패널티를 줘서 소비습관을 잡아야 합니다.

 

더 궁금해할 Q&A

Q1. 만 12세면 자동으로 중학생 신용카드를 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반드시 부모(법정대리인)의 신청·동의가 있어야 자녀 명의 가족카드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Q2. 한도는 얼마나 나오나요?

가족카드는 부모의 신용도와 기존 카드 한도 안에서 부모가 설정하는 자녀 한도가 따로 부여되는 구조입니다. 구체적인 금액·조건은 카드사별로 다를 수 있어, 실제 신청 시 설명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Q3. 체크카드·선불카드와 뭐가 다르죠?

체크/선불카드: 잔액 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해, 과소비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가족 신용카드: 부모의 신용을 바탕으로 미리 쓰고 나중에 갚는 구조라, 한도·연체 관리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선불 → 체크 → 신용 카드로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중학생 신용카드는 관리의 시작

만 12세이상 부터 사용하게될 중학생 신용카드는 허용이 아니라 관리의 시작이라 보실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도 커서 신용카드를 쓸수 있게 되었네" 보다는 "카드 사용을 법적·제도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해서 잘된 소비습관을 잡아주는 교육과정의 일부"라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 얼마를, 어디에, 어떤 기준으로 쓰게 할지,
  • 어떤 금융·소비 교육을 할지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충분히 이아기 하고 설계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게 없이 편리한 카드만을 사용하게 된다면 우리 아이는 잘못된 소비습관으로 미래에 어려움을 경험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자녀 금융 교육 정말 힘듭니다. 요즘처럼 눈에 보이는 현금없이 소비가 가능한 시대에는 더욱 그렇죠.

 

관행처럼 여겨진 불법 "엄카","아카"를 합법적으로 만드는데는 금융위원회의 합의만 필요했지만, 우리아이의 현명한 소비와 잘사는 미래를 위해서는 시행착오와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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