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만 틀면 "실업률 하락", "고용 상황 개선" 같은 말이 붙어 나오잖아요. 근데 주변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정작 취업이 쉬워졌다는 느낌은 별로 없고, 오히려 예전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서, 실업률이라는 지표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고, 우리가 체감하는 분위기와 왜 다른지 이유도 알아볼게요. 실업률을 한 번 정확하게 이해 놓으면 뉴스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거예요.

1. 실업률 뜻은?
실업률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일할 의사가 있고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일자리를 못 구해 놀고 있는 비율"이라 이해하면 편합니다.
법적으로는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지만, 이렇게 말하면 또 헷갈리죠. 그래서 먼저 취업상태가 아닌자, 즉 실업자가 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실업자로 인정되려면 일을 할 의지가 있고, 지금 당장 근무가 가능하고,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마지막 조건이 특히 중요해요. 그냥 "나 취업하고 싶은데…", "일하고 싶은데..." 이 정도로는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아요. 실제로 이력서를 넣거나 면접을 준비하는 행동이 있어야 실제 실업자로 분류됩니다.
이 부분을 모르면 실업률을 보면서 "왜 이렇게 낮지?" or "왜 이렇게 높지?"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2. 실업률 계산법은 단순하지만, 해석은 복잡!
실업률을 구하는 공식은 정말 단순합니다.
실업률 = (실업자 ÷ 경제활동인구) × 100
예를 들어 경제활동인구가 2,800만 명이고, 그중 실업자가 50만 명이라면 실업률은 약 1.78% 정도예요.
계산만 보면 별거 없어 보이는데, 여기서 '경제활동인구'라는 범위가 중요해요.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 + 실업자, 딱 이 두 그룹만 포함하기 때문이죠. 즉, 취업 준비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아예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숫자가 현실과 다르게 느껴지는 겁니다.
3. 취업자 · 실업자 · 비경제활동인구 구분은?
실업률 뜻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이 세 가지의 차이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 구분 | 설명 | 예시 |
| 취업자 | 일하고 있는 사람 | 취업자 알바·정규직·프리랜서 등 |
| 실업자 | 실업자 구직 중 + 즉시 근무 가능 | 이력서 넣고 결과 기다리는 상태 |
| 비경제활동 인구 | 일할 의사 없는 사람 | 학생·군인·전업주부·취업 포기자 등 |
이중 취업준비생에 대한 오해가 많은데요, 공부만 하고 있고 실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실업자가 아니라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실업률이 낮게 나와도 젊은 층이 느끼는 취업난이 심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특히 대학에서 많이 편법을 부리죠. 군대 가는 사람, 대학원 진학자 등 모두 취업율에 잡히지 않아 상대적으로 느낌상 아닌것 같은데 의외로 취업율이 높은 대학이 있죠.

4. 뉴스 실업률과 느끼는 체감 왜 다른가?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거죠. 저도 한동안 "실업률은 떨어졌는데 왜 주변은 다 취업 어렵다고 하지?"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눈이 너무 높아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유는 단순합니다.
실업률은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만 실업자로 본다는 규칙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래 사람들은 실업자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 취업준비를 잠시 쉬고 있는 사람
- 공무원 시험 준비생
- 장기 준비생(자격증·대기업 재도전 등)
- 취업을 포기한 사람
- 일시적으로 일 안 하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
이 사람들은 전부 비경제활동인구로 넘어갑니다. 그러다 보니 실업률만 보면 '고용 안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요즘은 공식 실업률과 사실상 실업 상태인 사람을을 합친 확장실업률(체감실업률)이라는 지표도 많이 참고해요. 이게 우리가 느끼는 현실과 훨씬 더 가까운 편입니다. 그럼 실업률이 높아지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5. 실업률이 높아지는 이유
요즘 취업시장이 어려운 건 여러 이유가 섞여 있습니다.
- 경기 둔화로 기업 투자·채용 축소
- 직무별 인력 수요 변화
- AI·자동화 영향으로 단순 직군 축소
- 청년층이 원하는 근무환경 변화
-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생기는 미스매치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만 가장 큰원인은 기업이 원하는 인제상과 구직자가 원하는 보수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겁니다. 대기업의 경우야 어느정도 기업과 구직자가 맞는다고 하지만, 그이하 기업들은 갭이 크고, 설사 채용 · 입사를 했더라도 기업에서는 더 많은 일을, 직원은 워라벨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어려운 현실이죠!

6. 실업률이 낮으면 고용률 좋다?
실업률이 떨어지면 대부분 고용상황 좋아졌다고 받아들이지만,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 단기 공공일자리 증가
- 단기·임시취업 증가
- 구직활동을 아예 중단한 사람이 많아져 실업자 자체가 줄어든 경우
이런 상황이라면 실업률 하락이 좋은 신호라고만 보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실업률 하나만 보지 않고, '취업자 증감,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청년 확장실업률" 등의 지표를 함께 보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실업률이 경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긴 하지만, 사실상 숫자보다 분위기가 더 정확할 때도 많아요. 예를 들면, 최근 주변 사람들 취업 성공률, 기업 채용 공고 개수 변동, 구직 플랫폼에서 인기 직군 경쟁률, 직무 이동이 활발한지 아닌지 등 내주변에서 일어나는 취업의 변화를 보면 실업률 의미가 더 자연스럽게 다가 올수 있어요.
오래전 일이지만 취업 준비할 때 실업률 수치는 좋아 보이는데, 정작 면접을 보러오라는 기업은 줄어들어서 "이게 뭔 소리지?" 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부터 실업률이라는 지표가 실제 데이터와는 온도 차가 꽤 있다는 걸 알았죠.

8. 실업률 뜻 마무리하며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의 비율로, 실업자로 인정받으려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여야 해요. 그래서 취업준비생이라도 구직활동을 안 하면 실업자로 잡히지 않아, 실업률만 보고 취업시장을 판단하긴 어려움이 있어요.
결국, 정확한 실업률을 알기위해서는 확장실업률, 고용률 등 다른 지표들도 함께 봐야하고, 이 모든 지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었있다는 걸 알아야합니다. 이제 뉴스볼때 실업률 이야기나오면 단순히 어렵다, 좋다로 판별하지 마시고, 주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랑 다른지표도 함께 보시면서 이야기 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