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마다 교차로 앞에 서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죠? 신호가 금방 바뀔 것 같고, 앞차는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밀고 들어가고, 뒤에서는 또 다른 차가 바짝 붙어오고…. 이런 장면이 반복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매일 아침 같은 긴장감이 찾아옵니다.
게다가 며칠 전엔 꼬리물기 때문에 사거리 전체가 멈춰 서면서, 정말로 지각할 뻔한 일까지 있었어요. 한 차량의 무리한 진입이 어떤 혼잡을 만들어내는지 눈앞에서 보니까, "이건 조금 심한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이제는 이런 장면이 단순한 불편함으로 끝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경찰이 AI 영상 분석 단속 장비를 본격 도입하면서, 꼬리물기는 사실상 하면 무조건 적발되는 운전 행위가 됐기 때문이죠.
꼬리물기, 정확히 어떤 행동일까?
꼬리물기는 정차 금지지대가 비어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녹색 신호만 보고 교차로 안으로 무리하게 진입하는 행위를 말합니다.이렇게 들어가면 신호가 바뀐 뒤에도 교차로를 벗어나지 못해 갇히게 되고, 결국 모든 방향의 움직임을 한 번에 막아버리는 결과가 초래되죠.
출퇴근 시간대엔 이 영향이 훨씬 커집니다. 누군가 한 번 꼬리물기를 하면 뒤차는 정차선을 못 넘고, 반대 방향 차량은 녹색 신호인데도 움직일 수 없고, 보행자 신호까지 지연됩니다. 제가 최근에 겪은 그 정체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어요.
왜 위험한 행동일까?
사실 운전하다 보면 조급해지는 순간이 늘 생깁니다. "노랑불인데 들어가면 되겠지", "여기서 서면 신호한번더 기달려야하는데", "늦으면 나만 손해 아닌가?" 등 같은 마음이 한순간 스치죠. 하지만 그 조급함 하나가 교차로 전체 흐름을 무너뜨리고, 타인에게 커다란불편을 주고, 교통시스템을 마비시킬만큼 위험합니다.
경찰이 꼬리물기를 5대 반칙운전으로 분류한 이유도 여기 있어요.
- 사거리 전체 흐름 마비
- 보행자 이동 지연
- 사고 위험 증가
- 출퇴근 시간대 체증 폭발
며칠 전 제가 본 장면도 그랬습니다.
신호가 바뀌기 직전 한 차량이 살짝 밀고 들어갔는데, 예상보다 빨리 보행자 신호가 들어오면서 그대로 교차로 한가운데에 갇혀버렸어요. 반대편 차선 차량은 모두 멈춰야 했고, 어떻게든 가볼려고하는차 사이 경적소리뿐아니라 보행자들은 건널목 앞에서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단 한 명의 조급함이 모두의 시간을 앗아간 순간이었죠.
AI 단속 타임라인 전국으로 확대
AI 장비는 기존 CCTV와 다르게 신호 변화·머문 시간·번호판을 자동 분석합니다. 녹색 신호에 들어갔더라도, 적색으로 바뀐 뒤 정해진 시간 안에 빠져나오지 못하면 자동 적발됩니다. AI장비는 작년 이맘때쯤 도입되기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계속 설치될 예정이예요.
- 2024년 12월: 강남 국기원사거리 AI 단속 시범 운영 시작
- 2025년: 상습 정체 교차로 10곳 확대 설치
- 2027년: 전국 883곳으로 확대 예정
단속대상이 되면, 승용차 기준 과태료는 5만 원이고, 사고·고장 등 불가피한 경우는 단속에서 제외되는 점도 함께 참고하시면 됩니다.
헷갈리는 꼬리물기 vs 끼어들기
| 구분 | 정의 | 단속 여부 | 과태료 |
| 꼬리물기 | 정차금지지대 비우지 않고 교차로 진입해 흐름 방해 | ● | 있음 |
| 끼어들기 | 차로 변경 반복하며 얌체처럼 새치기 | ● | 있음 |
| 불가피한 정차 | 사고·고장 등 정상 사유 | ○ | 없음 |
둘은 상황은 다르지만, 모두 전체 흐름을 늦추고 사고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이니 안전운전하세요.
안전운전 꼬리물기 체크리스트
출퇴근 및 막히는 도로상황이 발생되지 않게 부드러운 교통흐름을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니 숙지하고 지키면 좋아요.
- 신호 말미 3초 전엔 진입 금지, 특히 노랑불 절대 진입금지
- 앞차가 완전히 빠져나갈 공간 확보 후 진입
- 노란 박스(정차 금지지대) 위 정차 금지
- 급차선 변경 치고 나가기보다 멈춤
- 교차로 전체 흐름을 보면서 판단하기
출퇴근길에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
출퇴근 시간은 누구에게나 민감하죠. 저도 5분만 늦어도 하루 리듬이 바뀌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서 꼬리물기 같은 행동이 더 크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도 신호 말미에 갈까?말까? 고민해본 적 많아요.
하지만 이제 단속이 강화된다니 고민할 필요없이 멈추는게 좋을것 같아요. 3초 빨리 갈려다 평생 빨리 가는경우가 발생할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더라도 벌금을 내는 경우가 발생될수 있으니까요.
내가 3초 멈추면, 모두가 30초아니 몇분은 빨라져요. 이건 단순한 말이 아니라, 매일 차로 출퇴근하시는분 모두 체감하는 진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꼬리물기 단속 마음에 여유를
AI 단속이 확대되는 지금, 꼬리물기는 더 이상 눈치싸움이 아닙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한 습관과 배려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출퇴근길마다 반복되는 답답한 장면이 조금씩 사라지려면, 결국 우리 각자가 선택하는 단 3초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잠깐의 마음의 여유가 모두를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게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길임을 인지하고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오늘부터는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정확하게 보고, 다른 사람의 시간을 빼앗지 않는 안전 운전을 선택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