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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과장 광고에 속고 울지 마세요

by 삶부자 2025. 10. 31.

요즘 SNS나 블로그를 보다 보면 꼭 이런 글이 하나쯤 뜨죠.

"병원에서도 못 고쳤던 통증, ㅇㅇ 먹고 일주일 만에 나았어요."
"다이어트 실패만 했는데, 이 약으로 인생이 바뀌었어요."

 

저도 한때 이런 글을 진짜 경험담이라고 믿었던 사람 중 하나예요. 사진도 있고, 후기와 댓글도 자연스러워 보여서 "이건 진짜 대박인데" 하면서 주문했죠. 그런데 막상 써보면 효과는커녕, 오히려 문제가 생겼어요. 경험 과장 광고에 속고 울지마시라고 과장광고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할지 알려드릴게요.

 

 

 

 

한동안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았어요. 다이어트 약 광고를 보면서 진짜 이거만 먹으면 나도 이렇게 날씬해질수 있고 예전처럼 예쁜 몸매를 가질수 있을꺼야라는 기대로 많은 다이어트 약을 샀죠. 먹고 나면 내 의도와는 달리 몸이 더 건강(?)해져서 나뿐 아니라 주의 사람들의 걱정까지 한몸에 받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철없는 생각이였지만, 그때는 왜 식단을 조절 및 운동을 해야해서 몸을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과장광고에 꽂혀 그런것들만 샀는지!

지금 돌아보면 너무 우습지만, 그땐 간절했어요. "이번엔 진짜일 거야"라는 마음으로 클릭했던 그 순간, 이미 과장광고의 함정에 들어갔던 거죠.

 

 

 

경험담형 과장광고란?

누군가의 실제 경험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광고 목적을 가진 글을 말해요. 구매자의 감성적 니즈를 건드려 물건을 팔기위한 맨트를 말하죠. "우리상품은 ㅇㅇ적인 기능과 성분을 넣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보다는 "연애인 ㅇㅇ이 먹고 실제로 쌀뺀 찐후기"가 상품 판매에는 더 효과적이거든요.

 

 

 

과장광고, 왜 그렇게 진짜처럼 보일까

요즘 광고들은 '광고'라고 안 써요. 대신 "진짜 찐 후기예요", "솔직 사용후기예요"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죠.
그리고 내용도 비슷해요. 건강기능 식품의 경우

  • 병원도, 약도 소용없었다
  •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ㅇㅇ제품
  • 사용 후 "기적처럼 완치됐다"

이런 흐름 어디서 많이 보지 않으셨어요? 이건 '경험담형 과장광고'의 전형적인 패턴이에요. 겉으론 '내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업 광고입니다.

 

 

 

한 번쯤 의심해야 할 글 모음

  • 하루 한 알로 완치!
  • 의사도 놀란 효과
  • 후기 이벤트 진행 중
  • ㅇㅇ몰 바로가기 클릭

이런 문장이 들어 있다면, 거의 100% 광고예요. 광고 표기(#협찬, #AD)가 없는데 제품 이름이나 구매 링크가 있다면 표시광고법 위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매보다는 검증을 먼저하세요.

 

 

 

간절한 그때 속았던 기억

사실 저도 건강을 핑계로 이런 글을 많이 읽었어요. "다이어트 성공 후기", "피부 트러블 해결법" 같은 제목에 언제나 마음이 흔들렸죠. 특히 "ㅇㅇ님도 몰랐던 비법 공개" 같은 문장을 보면, '이건 정보 글, 광고 아님'이라고 착각했어요. 그런데 제품을 써본 후 깨달았어요. "효과 좋다"던 그 후기들은 대부분 광고였고, 사진은 AI로 보정된 이미지나 협찬 리뷰였다는 걸요.

 

살이 많이 쪄서 고민했던 그때! 비법, 찐후기 등으로 포장된 광고에 제품을 구매하고 생각했죠. 다른 사람들은 살이 저렇게 잘빠지냐, 나는 않빠지는데. 이제품은 나와는 맞지 않는 제품이라고 생각했지 과장광고라고는 생각을 못했었어요. 더이상 과장광고에 속지 마세요!

 

 

 

과장광고, 이렇게 구별해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제시한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 5가지 수칙이 있어요. 이건 건강 정보뿐 아니라 모든 온라인 후기에도 적용돼요.

  1.  출처 확인하기: 누가 쓴 글인지, 회사나 기관인지
  2. 목적 확인하기: 정보 제공인지, 판매 유도인지
  3. 날짜 확인하기: 너무 오래된 글은 최신 정보 아님
  4. 비교·검토하기: 식약처·보건복지부 자료와 비교
  5. 합리적으로 의심하기: "완치", "특효", "부작용 0"은 과장, "비포 애프터" 등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진짜 경험담'과 '광고'를 금방 구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 마케터들은 과장인듯 아닌듯 교묘하게 포장을 잘해서 진짜 모를때도 있지만, 알려드린 5가지 수칙만 지켜도 과장 경험담에 돈낭비하시는 일은 줄어들거예요.

 

 

 

나처럼 울지 않으려면

저는 이제 후기형 광고를 볼 때마다 캡처부터 해요. 그리고 바로 식약처 사이트에서 제품명을 검색해봅니다. 허가가 안 된 제품이라면, 그건 절대 사지않죠. 그리고 '이거 먹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문장에 흔들리지 않아요. 건강은 누가 대신 만들어주는 게 아니고, 내가 스스로 노력하고 지켜야 하는 거니까요.

 

꼭, 기억하세요

 

✔ "완치됐다", "기적의 효과" 같은 문장은 100% 과장
✔ 광고 표기가 없는 글은 의심부터
✔ 효과보다 '출처'를 먼저 확인
✔ 의심되면 식약처 1399로 신고

 

 


'경험 과장 광고에 속고 울지마세요' 마무리하며

예전의 저는 과장광고를 믿고, 다이어트 약을 사고, 결국 몸만 더 건강(?)해지는 웃픈 경험을 했어요. 이제는 그 경험 덕분에 알고있어요. "진짜 후기처럼 보여도, 그 안엔 판매의 목적이 숨어 있다."

과장광고에 속지 말고, 근거 있는 정보로 내 몸을 챙기세요. 건강을 위한 소비는 '감정'이 아니라 '근거, 사실'로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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